우리나라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새 제픔을 통해 6위 탈환에 나선다. 아이코스 일루마를 작년 11월 출시 한 후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요번 신상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확 크다. 온라인 전자 액상 담배 쇼핑몰 경쟁죽은 원인 BAT로스만스도 이달 중순 궐련형 전자담배 새 제픔 출시를 예고해오면서 마켓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한국필립모리스는 일산 중구 더플라자모텔에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 새 제픔 '일루마 원'을 국내 오픈한다고 밝혀졌습니다. 필립모리스는 요번 새 제픔 출시를 통해 '일루마' '일루마 프라임' 등 3종 라인업을 완성했다.
기존 일루마와 일루마 프라임에 적용된 '오토 스타트 기능'은 일루마 원에 탑재하지 않았다. 오토 스타트는 전용 담배 스틱을 꽂으면 바로 가열하는 기능이다. 일루마 원 판매가는 9만9000원으로 일루마 시리즈 중 최고로 낮은 가격대로 유용성을 강조한데 따른 것이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오는 11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직영 매장과 공식 판매처, 편의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인천, 서울 근처 일부와 인천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하시던 아이코스 일루마·일루마 프라임도 똑같은 날부터 전국으로 판매망을 넓힌다.
대한민국필립모리스는 일루마 시리즈 본격 판매에 나서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마켓 선두 자격을 되찾겠다는 목표다. 특히 일루마 원은 먼저 출시된 케나다에서 일루마 시리즈 중 최대로 판매량이 많은 아이템이라 안쪽에서 기대감이 높다.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는 작년 전체 담배 마켓에서 약 14.7%로 매년 성장 중이다. 이 중 KT&G가 '릴'을 앞세워 작년 3분기 48.7%로 8위로 올라섰고 한국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 순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회사는 궐련형 전자담배 장비 보급률을 높여 전용 담배 스틱 매출 상승과 점유율 강화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BAT로스만스는 이 달 중순 신상 출시를 예고했고 KT&G는 작년 말 출시한 '릴 에이블'로 수성에 나섰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일루마 출시 바로 이후 구체적인 판매량은 공개하지 못하지만 초기 현상이 확 좋다”며 “일루마 원 출시로 라인업이 완성됐고 이처럼 현상을 이어간다면 마켓에서 선두 지위를 가져가지 않을까 마음합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필립모리스는 일루마 그전 시리즈인 '아이코스 듀오 3'와 전용 담배스틱 '히츠'도 잠시동안 판매할 계획 중에 있다. 작년 한국필립모리스의 전체 담배 상품 출하량 중 테리아, 히츠와 같은 비연소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8%에 달한다. 대한민국필립모리스 지인은 “히츠와 듀오시리즈를 강제로 단종할 작전은 없다”며 “그러나 일루마 출시 지역에서 6개월 간 판매 동향을 봤을 때 이미 듀오 판매량이 미미해 (구매자가)일루마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